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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14일 국회에서 가결되며 정치권의 시선은 차기 대권 구도로 쏠리고 있는 가운데 가장 앞서가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율이 당 지지율에는 크게 미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 대표 개인 지지율은 정당 지지율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정치인 신뢰도 조사에서는 이 대표의 불신 의견이 더 높았다.
주요 정치인 중 가장 높은 신뢰도를 기록한 정치인은 우원식 국회의장으로 56%로 조사됐다. 비상계엄 해제와 탄핵소추안 국회 표결에서 주목을 받은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탄핵 국면에서 주도권을 쥔 이 대표의 행보가 중요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정 운영을 주도하기 위해 과도한 입법 공세를 펴거나 독단적으로 보일 수 있는 결정을 내릴 경우 신뢰도 하락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은 16일 의원총회에서 이 대표를 겨냥해 “벌써 대통령이 다 된 듯한 대통령 놀음에 빠지지 않길 바란다”며 “대통령 탄핵이 이 대표의 죄를 덮어주는 대선 출마 허가증이 될 수 없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대표직 사퇴를 밝히며 “계엄이 잘못이라고 해서 민주당과 이 대표의 폭주, 범죄 혐의가 정당화되는 것은 절대 아니다”라며 “이 대표 재판의 타이머는 멈추지 않고 가고 있다. 얼마 안 남았다”고 이 대표를 향해 날선 비판을 가했다.
이에 여야 잠룡들의 치열한 수싸움과 함께 각 정당에서도 소속 정당 대권 후보들의 지지율 끌어 올리기가 최대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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