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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학대, 성착취, 살인예고... '자율규제' 실패한 디시인사이드

투샷아인슈페너 2023. 8. 11. 01:30

https://n.news.naver.com/article/469/0000753940

 

동물학대, 성착취, 살인예고... '자율규제' 실패한 디시인사이드

“디씨(디시인사이드) 폐쇄하면 국회의원 XXXX들 밤에 칼로 죽인다.” 잇단 흉기난동과 살인예고 범죄에 경찰이 첫 ‘특별치안활동’을 선언한 4일. 당국의 강력 대응 방침을 비웃기라도 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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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씨(디시인사이드) 폐쇄하면 국회의원 XXXX들 밤에 칼로 죽인다.”

잇단 흉기난동과 살인예고 범죄에 경찰이 첫 ‘특별치안활동’을 선언한 4일. 당국의 강력 대응 방침을 비웃기라도 하듯,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선 무차별 범행을 예고하는 게시물이 또 올라왔다. ‘사람을 죽이겠다’는 자극적 표현에도 글은 삽시간에 퍼져나갔다. 구체적 범행 장소를 언급한 글도 올라왔다가 삭제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익명 커뮤니티의 부작용이 다시 불거졌다. 특히 디시인사이드가 문제다. 올해 4월 ‘우울증갤러리’가 청소년 범죄 온상으로 지목돼 정부의 ‘자율규제 강화’ 권고를 받았지만 허사였다. 불과 두 달 만에 이곳을 통해 살인예고 글이 끊임없이 양산되는데도 제어는 언감생심이다. 자정 능력을 상실하고 범죄 촉매제가 돼 버린 익명의 공간을, 더 이상 자율규제의 틀에 가둘 수 없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

 

 

디시인사이드는 오래전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반(反)사회적 콘텐츠’의 서식처라는 오명도 따라다녔다. 단적으로 우울증갤러리에서 활동하던 10대 사망 사건을 계기로 성착취와 마약류 유통, 극단적 선택 모의가 빈번하게 이뤄진 사실이 확인됐다. 2019년부터는 고양이, 햄스터 등 동물을 학대하는 게시글이 지난해까지 꾸준히 올라와 일부 갤러리가 폐쇄되기도 했다.

 

잡음이 일 때마다 정부는 문제 해결과 예방을 사업자에게 맡겼다. “모방 범죄가 우려된다”며 우울증갤러리를 일시 차단해 달라는 경찰 요청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과잉 규제를 이유로 업체 스스로 규제 조치를 강화하라고 권고하는 데 그쳤다. 2년 전 동물학대 전시 갤러리 폐쇄를 요청한 국민청원에도, 정부는 “수사 매뉴얼을 개정하고 있다”는 원론적 입장만 되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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