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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 강조했건만 갑질 넘어 횡령 의혹까지.. '김혜경 리스크'에 與 비상

투샷아인슈페너 2022. 2. 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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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 강조했건만 갑질 넘어 횡령 의혹까지.. '김혜경 리스크'에 與 비상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왼쪽)씨가 지난달 27일 경남 통영의 한 굴 작업장에서 관계자와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통영=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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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 강조했건만 갑질 넘어 횡령 의혹까지.. '김혜경 리스크'에 與 비상

 

李, 부인 의혹 감사 '강수' 빼들었지만.. 與 내부도 당혹감, '공정 강조' 李 이미지에 치명타 우려
선대위 일각 "맞을 매는 맞을 수밖에", 대리처방 의혹 관련 "미복용" 해명도
"金, 같은 약 직접 처방받아" 보도 '곤혹', 송영길 "김건희 수사부터" 발언 논란
박스권 지지율 탈출 한층 어려워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부인 김혜경씨를 둘러싼 ‘황제 의전’ 의혹이 대선 정국의 핵으로 떠오르면서 여권에 비상이 걸렸다.

민주당은 3일 의혹이 불거진 지 엿새 만에 고개를 숙였지만, 평소 공정의 가치를 강조해 온 이 후보의 배우자가

단순 갑질 차원을 넘어 횡령 의혹의 당사자가 되자 내부적으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일부 관계자들의 코로나19 확진에 따라

사무실 출근을 최대한 자제하면서도 김씨 의혹 해명에 여념이 없었다.

이 후보가 횡령 의혹을 감사원·경기도 감사로 해소하겠다는 강수를 빼 들었지만,

선대위 내부에선 ‘맞을 매는 맞을 수밖에 없다’는 뒷말이 나왔다.

 

김씨가 관련 사안을 알았는지 여부를 떠나 ‘사안만 놓고 보면 잘못한 건 맞다’는 선대위 내 여론이 조성되고 있다는 것이다.

일부에선 ‘실망감을 감추기 어렵다’는 반응도 나왔다.

김씨 이슈는 공정의 가치를 강조한 이 후보의 이미지에도 타격을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횡령 의혹의 경우 지난해 4월 경기도 비서실 직원 A씨(7급·별정직)가 총무과 소속 배모씨(5급·〃)의 지시를 받아

개인카드로 한우 등 식재료를 결제하고 다음 날 결제 취소 후 비서실 법인카드로 재결제했다는 내용이다.

공정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다.

 

같은 공무원 간 개인적인 심부름을 지시·강요하는 것도 부적절한데,

직근 상급자도 아닌 도지사의 배우자를 위해 공무원이 자택 식사 심부름까지 공금을 활용해

도맡아 처리한 것은 국민 상식선에서 납득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아울러 ‘대리 처방’ 의혹이 제기된 갱년기 여성용 호르몬제를 김씨가 복용하지 않았다는 민주당 해명이

거짓이라는 내용을 담은 JTBC의 추가 보도가 나오면서 거짓 해명 논란이 예상된다.

이 보도에서는 김씨 앞으로 발급된 처방전도 공개됐다.

 

민주당은 이날 해당 호르몬제를 배씨가 복용한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냈는데,

실제로는 김씨가 분당 서울대병원 진료를 받고, 168일치 호르몬제를 처방받았다는 것이다.

설상가상 배씨와 A씨 간 전화통화 녹음파일이 인터넷에 유포되면서 이 후보는 더욱 곤경에 빠지게 됐다.

 

거기에는 배씨가 A씨한테 시종일관 신경질을 내며 한우 결제 건 등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고 타박하는 내용이 담겼다.

배씨의 반말과 고성도 고스란히 녹음됐다.

A씨는 배씨의 이어지는 질타에 연신 “죄송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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