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를 보는 눈

거북이가 폭탄을 터뜨린 날

투샷아인슈페너 2025. 5. 26. 03:53

http://www.factfinder.tv/m/view.php?idx=1397

 

거북이가 폭탄을 터뜨린 날

그날, 이재명이 거북이 인형을 머리 위로 들어 올렸을 때 나는 이상한 기시감을 느꼈다. 마치 영화에서 주인공이 자신도 모르게 지뢰밭을 걸어가는 장면 같았다. 발걸음은 가벼웠지만, 관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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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대선후보임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

호텔경제론이 현실에서 만난 참혹한 결말.

대권의 자격이 없음을 스스로 고백한 날.

 

 

그날, 이재명이 거북이 인형을 머리 위로 들어 올렸을 때 나는 이상한 기시감을 느꼈다. 마치 영화에서 주인공이 자신도 모르게 지뢰밭을 걸어가는 장면 같았다. 발걸음은 가벼웠지만, 관객들 조차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를. 

 

시흥 유세장. 5월의 햇살 아래 그는 환하게 웃으며 자신의 '치적'을 자랑했다. 거북섬 웨이브파크. "이재명의 경기도가 그렇게 신속하게 큰 기업 하나를 유치했다"라고. 그 순간 나는 뭔가 싸한 느낌에 빠져들었다.

 

몇 시간 뒤 숫자가 공개됐다. 공실률 87%.

 

이 숫자를 세상에 알린 건 야당도, 언론도 아니었다. 바로 그 자신이었다. 아무도 묻지 않은 질문에 스스로 답을 제공한 셈이다. 이것을 뭐라고 불러야 할까? 정치적 자살? 전략적 무지? 아니면 그냥 순진함? 

 

생각해 보니 패턴이 있었다. "커피 원가 120원" 발언에 이어 또 한 번의 자폭. 현실과 상상 사이 어딘가에서 부유하는 감각. 이준석이 정확히 짚었다. "시흥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었다면 현장의 실상부터 파악했어야 했다." 하지만 과연 관심이 있었을까? 

 

한편 지구 반대편에서는 트럼프가 웃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에게 협상은 정교한 체스 게임이다. 상대방이 불안해할 때까지 기다린다. 심지어 자국에서 생산하는 F-35 전투기 협상에서조차 "우리는 사지 않을 수도 있다"라고 반복하며 상대를 벼랑 끝으로 몰아넣었다. 그는 절대 서두르지 않는다. 몇 수 앞을 내다보며 움직인다.

 

 

같은 거북이를 모티브로 신화적인 역사를 만드신 이순신 장군이 이 장면을 보셨다면 "그가 대선후보임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고 하셨을지도 모르겠다. 적에게 스스로 약점을 알려주는 전략이라니, 임진왜란 때도 본 적 없는 신박한 전술이었을 테니까.

 

거북섬은 이제 상징이 되었다. 호텔경제론의 현실 실험장. "10만 원을 퍼주면 100만 원 효과가 난다"던 그 화려한 이론의 결과물. 텅 빈 건물들과 87%의 공실률이 답이었다. 숫자는 거짓말하지 않는다. 

 

정치에서 메시지 컨트롤은 산소와 같다. 자신에게 불리한 정보는 감추고, 유리한 정보만 선별적으로 노출시켜야 한다. 이건 정치의 기본 문법이다. 그런데 거북섬 사건은 그 정반대를 보여준다. 적이 찾지도 못한 폭탄을 스스로 그들 손에 쥐어준 격이다. 

 

민주당이 뒤늦게 고발하겠다고 맞대응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다. 87%라는 숫자는 사람들 머릿속에 못처럼 박혔다. 거북섬의 빈 사무실들처럼 말이다.

 

상상해보라. 미래의 어느 협상 테이블. 한쪽에는 트럼프 같은 노련한 협상가가 앉아 있고, 맞은편에는 거북이 인형을 든 채 자신의 실패작을 자랑하는 사람이 있다. 그 순간 신뢰성과 예측 가능성, 국제 협상에서 가장 중요한 두 가지가 사라진다.

 

정치는 국내에서만 이뤄지는 게임이 아니다. 국제 협상은 더욱 냉혹하다. 상대방은 당신의 모든 실수를 기억하고, 그것을 언젠가 무기로 사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

 

거북이는 느리지만 신중하다고 했다. 그런데 그날 시흥 유세장의 거북이는 달랐다. 너무 빨랐고, 너무 경솔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너무 멍청했다.

 

87%의 공실률. 이 숫자가 말하는 건 단순한 정책 실패가 아니다. 현실을 보는 눈의 부재,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의 한계, 그리고 자신을 객관화하지 못하는 치명적 맹점을 보여준다.

 

거북이 인형은 지금 어디 있을까? 누군가의 책상 위에서 여전히 느긋하게 미소 짓고 있을 것이다. 그 어이없게 꾸며진 쿠션 거북이가 상징하는 것은 무엇일까? 느림의 미덕일까, 아니면 현실 감각의 실종일까?

 

답은 거북섬의 텅 빈 건물들이 알고 있다. 바람이 불 때마다 들리는 그 공허한 울림 속에.

 

 

https://n.news.naver.com/article/119/0002960379?lfrom=twitter

 

이재명, '웨이브파크' 치적 자랑…국힘·개혁 "거북섬 공실률 87%, 나라 전체 폐허 될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경기 시흥 '거북섬'에 있는 '웨이브파크'를 자신의 경기도지사 시절 치적으로 유세에서 공개 자랑했다. 다만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에서는 '웨이브파크'가 소재

n.news.naver.com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409902?lfrom=twitter

 

"李, 관광유인 없는 거북섬에 웨이브파크 유치"…"거북섬 실패 자랑"(종합2보)

국힘 "거북섬 현실은 이재명 정치 축소판" 이준석 "이재명, 거북섬 현실 몰라" 민주 "이준석, 글 고친다고 허위유포 책임 안 사라져…허위사실 고발할 것" 한주홍 박형빈 오규진 기자 = 국민의힘

n.news.naver.com

https://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5/26/2025052600129.html

 

[단독] 이재명이 자랑한 '거북섬 웨이브파크' 실적 보니 … 2024년 680억 손실·개장 후 매출 95%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 유치했다며 자랑한 웨이브파크가 2023년과 2024년 연이어 수백 억원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이 후보가 관광 유인을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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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iz.newdaily.co.kr/site/data/html/2025/05/26/2025052600090.html

 

이재명 거북섬 발언후 시흥시민 불만 폭주 "공실률 87% 곡소리, 책임소재 떠나 자랑이라니…"

경기 시흥시 정왕동에 위치한 '거북섬'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24일 시흥시 선거 유세중 거북섬 웨이브파크 유치를 언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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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북이 쿠션 퍼포먼스까지 준비한 그거

 

 

과거의 너.

 

 

 

 

# 가장 소름 돋는건 거북섬 발언이 준비된 발언이라는거다

ㅋㅋㅋㅋㅋ

 

활기가 도네요 

 

 

 

https://youtu.be/iWN0LMgrGk0?si=F1rxuqXPsRG7qiL9

 

 

# 거북섬 개발, 경기도 지사별 진행 현황

 

 

https://m.ruliweb.com/community/board/300148/read/38008058?page=1

 

이재명 자랑하고 있는 겁니다자랑ㅎㅎ

6분 10초 거북섬

m.ruliweb.com

https://m.ruliweb.com/community/board/300148/read/38008273

 

거북섬 개발사업 참여한 사람 블로그글

거북섬 개발사업 참여한 사람 블로그글

m.ruliweb.com

 

https://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82977

 

[막전막후] 이재명지사 시절 빚내서 쏜 재난지원금에 허덕이는 김동연의 경기도

우려가 현실이 됐다.김동연 지사의 경기도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도민들에게 지급한 재난기본소득을 만들기 위해 낸 빚을 갚을 돈을 만들지 못해 재정위기에 봉착했

www.pennmike.com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901098?sid=102

 

공공병원 늘린다는 李, 그가 세운 성남의료원 눈덩이 적자

5년째 자리 못잡은 공공병원 22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성남시의료원 본관 지하 1층 접수 창구. 대기용 의자는 84개인데, 사람은 3명만 앉아 있었다. 1·2층에 나뉘어 있는 과별 진료

n.news.naver.co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깜짝 놀랄 보수인사가 이분임??????오만 쓰레기 다 주워먹네 ㅋㅋㅋㅋ 그럴거면 왜 욕했음 ㅋㅋㅋㅋ 진짜 코메디다. 사이비가 사이비를 알아보고 사기꾼이 사기꾼을 알아보는건가?
알고보니 둘이 원팀이었던 거 아니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예쁜 사랑하시면 되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줠라 웃기넴
 
깜짝 놀란 보수 인사 영입이라더니 
온갖 거 다 수집하는 잡탕당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사람을 뽑지마요
https://youtu.be/ZKB0ISC21oA?si=aoVa3b2x_PC7M_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