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868011?sid=110
의회 안에서 소수 정당이 더 이상 저항할 수단이 없을 때 마지막 탈출구로 선택하는 것이 장외 투쟁이다. 지금 야당의 선배 정치인들은 “싸우더라도 의회 안에서 싸우자”며 의회를 지키려 했다. 그러나 이재명 대표가 이끄는 민주당은 다르다. 친야(親野) 단체들은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부터 정권 퇴진 시위를 했다. 민주당도 정권 초기 후쿠시마 오염수 거리 투쟁을 했고, 작년 2월 이 대표가 대장동 사건 수사를 받자 장외로 나섰다. 정권의 지지 기반이 취약한 것을 이용해 초기부터 흔들어보겠다는 계산이었다.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을 포함한 야권은 190석 가까운 의석을 확보했다. 대통령 탄핵과 개헌, 대통령 거부권 뒤집기를 빼놓고는 국회에서 못 할 일이 없다. 이 대표를 수사하는 검사들을 탄핵했거나 탄핵을 추진 중이고, 탄핵 협박으로 물러난 방통위원장의 후임까지 탄핵했다. 이제는 서울중앙지검장을 탄핵 대상에 올렸다. 지금까지 이렇게 강력한 권력을 휘두른 야당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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