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daum.net/v/20240802070606839
탄소국경조정제(이하 탄소국경세)에 대한 한국 정부의 태도는 무엇일까?
지난 1월 23일 <동아일보>는 '계산법도 몰라요, EU 탄소배출 신고 1주 앞 기업들 혼란'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냈다. 유럽연합에 수출하는 기업들은 탄소배출량을 분기별로 신고해야 하고, 신고를 안 하면 1톤당 10~50유로의 과징금이 부과되는데 국내 기업들의 준비가 미흡하다는 요지였다.
이 기사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가 공식 해명했다. 신고 안 한 배출량에 대한 과징금은 유럽연합 내의 수입업자들에게 부과되고, 한국 수출기업에 부과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유럽연합 수입 업체가 과징금을 맞으니 신고 안 한 한국 기업들은 안심하라는 이야기다. 그런데 현실은 어떨까? 유럽연합 수입 업체들은 이 정도로 준비 안 된 한국 기업들과는 거래를 중단할 것이다. 정부 말대로 했다가 수출 기업들은 날벼락을 맞을 것이다. 기업들이 한국 정부를 믿고 탄소국경세 대응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
'사회를 보는 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관 빼라" 3차례 지시에…보도자료에서 사라진 '세관' 흔적 (0) | 2024.08.03 |
---|---|
‘대장동 50억 클럽’ 권순일 前대법관 전격 소환…이재명 재판거래 피의자 신분 (0) | 2024.08.03 |
이진숙, 세월호 조사 ‘비상구 도주’ 뒤 법카로 호텔 결제 (0) | 2024.08.03 |
①법 무시 ②성과 無 ③남 탓... 처음 경험하는 최악의 국회 (0) | 2024.08.01 |
이진숙 조금 전 MBC*KBS 이사진 13명 교체 의결.. 취임 10시간 만에 완료 (0) | 2024.08.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