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witter.com/lsh4u/status/1790978747795226687
우원식의원의 당선은 민주당 당선인들이 대세에 따라 친명이지만,
상식적 판단력을 잃지않고 있다는 징표이자 민주당이 살아있음을 보여준 쾌거이다
내가 부의장을 하던 19대때, 국회의장이 정의화 의장이었는데
그때 새누리당 내에서 황우여 의원과 정의화의원이 경합했었다.
황의원은 박근혜 대통령 측근으로 친박좌장이었기 때문에 누구나 황의원이 경선에 이긴다고 보았었다
하지만 까보니 정의원의 승리였던것 의원투표는 이렇게 의외성이 있는데 견제심리가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원내대표로 찐명 박찬대의원을 단독 추대했는데
의장마저 명심에 따른다면 당의 균형추가 무너진다는 위기의식을 느꼈을것.
의원투표는 보이지않는 손의 영향을 받는데 , 그 손은 바로 균형감각과 견제의식이다.
민주당 의원들의 이런 태도를 확장하여 보면, 윤석열 정권과의 합리적 협치 가능성도 엿볼수 있다
※ 참고
<5.16아침 비대위 모두발언>
국회의장 경선 후보의 입에서 '명심'이라는 단어가 나오는 것은 국회와 국민에 대한 모독입니다.
국회법은 국회의장의 중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탈당 의무까지 규정하고 있는데
어떻게 소속 정당 당대표의 의중이 거론될 수 있습니까?
권위주의 정치 시절에도 김대중 총재의 야당에서는 국회부의장 선거에 '김심(金心)'이 개입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홍영기 의원과 김봉호 의원의 부의장 경선에서 김총재와 더 가까운 김봉호 의원이 아니라
김총재의 엄정중립으로 홍영기 의원이 부의장으로 뽑혔던 사례가 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국민이 민주당에 압도적인 승리를 안겨준 참뜻은 국회의장을 '명심'에 따라 뽑고
국회를 이재명 당대표의 뜻대로 좌지우지하라는 것이 아닐 것입니다.
추미애 국회의장 후보가 "명심이 곧 민심"이라며 국회의장의 중립성을 경시하는 발언을 한 것은 매우 우려스럽습니다.
국회의장은 국민 전체의 대표로서 공정하고 중립적인 자세를 유지해야 합니다.
국회법 제20조2는 국회의장의 당적 보유 금지를 규정하고 있으며 이는 중립성 보장을 위해서입니다.
이러한 규정을 무시하고 국회의장을 당대표의 대변인으로 만들려는 시도는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을 훼손하는 행위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총선 승리에 도취하여 의정사의 시계바늘을 거꾸로 돌리지 말아야 합니다.
민주당 내부에서 원내대표에 이어 국회의장까지 '명심'을 앞세운 추대와 옹립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은
당내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같은 당 우상호 의원이 지적한 대로, 대한민국 권력 서열 2위를 당대표가 결정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민주당은 부끄러운 줄 아십시오.
하루 빨리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를 멈추고, 국회의장 경선을 '명심'이 아닌 국민의 뜻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하십시오.
국회는 국민의 대의기관으로서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해야 합니다. 이러한 원칙을 저버리지 않길 바랍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이러한 상황을 지켜봐 주시고,
민주당의 몰염치하고도 잘못된 행태를 바로잡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십시오.
새로운미래는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와 공정한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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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심한 정치를 비난하고, 중국의 일당 독재를 비난하고, 러시아의 종신 집권을 비난하면서...
이재명의 대표 연임 추대 움직임은 비난은 커녕, 말도 제대로 못한다면 그건 민주주의 정치가 아닙니다.
"민주당은 부끄러운 줄 아십시오."
ㅊㅊ ㅎㅇ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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