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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나라 한국, 이미지 깨졌다"…한류 '관광·공연' 찬물

투샷아인슈페너 2022. 11. 3.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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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나라 한국, 이미지 깨졌다"…한류 '관광·공연' 찬물 | 네이트 뉴스

사회>사회일반 뉴스: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방한 외국인 관광객 즐겨찾는 이태원 사고로 '안전불감증' 부각…방한 관광·공연시장 회복에도 차질 우려]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에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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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방한 외국인 관광객 즐겨찾는 이태원 사고로 '안전불감증' 부각…방한 관광·공연시장 회복에도 차질 우려]

전 세계가 이태원 참사를 두고 한국의 '안전 불감증'을 지적하고 있다. 코로나19(COVID-19)로 숨죽였던 여행심리가 되살아나는 상황에서 K관광의 강점 중 하나였던 '안전한 여행지' 위상에도 흠집이 생겼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물밑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자칫 관광 경쟁력이 뒤처질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

방탄소년단(BTS)으로 대표되는 K팝과 K클래식 인기로 한껏 물오른 공연시장도 비상이다. 좁은 공간에 대규모 군중이 밀집하며 벌어진 이번 사고의 성격이 대규모 콘서트, 축제에서 벌어지는 안전사고와 비슷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관광·공연 생태계 정상화를 위한 사각지대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밤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사고로 156명이 사망한 가운데 26명이 외국인으로 집계됐다. 10명 중 2명 가까이가 외국인인 셈인데, 과거 벌어진 대형 참사들과 비교해 외국인 비율이 유독 높은 편이다. 사고가 난 이태원은 유학생과 관광객 등 외국인이 자주 찾는 대표적인 관광명소다.
실제로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외래관광객 실태조사를 보면 이태원은 서울 명동·남대문과 신촌·홍대 주변, 부산 해운대 일대 등에 이어 2019년 한국을 찾은 방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뽑은 가장 인상적인 방문지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해 우버코리아가 조사한 외국인이 인터내셔널 택시를 이용해 가장 많이 승하차한 장소로도 이태원은 남산 케이블카 주차장과 명동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이번 참사 여파가 방한 관광시장 회복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단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특히 이태원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가 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로 방영되며 한국하면 떠오르는 장소로 부각됐다. 이번 사고가 발생한 해밀튼호텔 옆 골목 역시 드라마에 나오며 일본·동남아 1020 관광객들에게 친숙한 곳으로 꼽힌다.

일각에선 안전하지 않은 나라로 낙인찍힐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한국은 올해 세계경제포럼(WEF) '관광발전지수 평가'에서 117개국 중 '안전(Safety and Security)' 부문 16위를 기록하는 등 외국인도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는 곳으로 인식돼 왔다. 하지만 외신을 중심으로 이번 사고가 지방자치단체와 경찰 등의 안전불감증으로 발생한 인재(人災)란 지적이 이어지면서 이런 분위기도 바뀔 수 있다는게 관광업계 안팎의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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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나라 한국, 이미지 깨졌다"…한류 '관광·공연' 찬물

전 세계가 이태원 참사를 두고 한국의 '안전 불감증'을 지적하고 있다. 코로나19(COVID-19)로 숨죽였던 여행심리가 되살아나는 상황에서 K관광의 강점 중 하나였던 '안전한 여행지' 위상에도 흠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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