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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화천대유 일부 자금, 美 조세회피처 유령회사서 왔다

투샷아인슈페너 2022. 9. 19. 15:53

https://v.daum.net/v/20211105060306329

 

[단독]화천대유 일부 자금, 美 조세회피처 유령회사서 왔다

미국 델라웨어 소재 페이퍼컴퍼니가 150억원 대여 확인성남 대장동 개발사업의 시행사 측인 화천대유자산관리가 지난 2018년 미국 델라웨어 주에 있는 페이퍼컴퍼니로부터 152억원을 빌린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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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델라웨어 소재 페이퍼컴퍼니가 150억원 대여 확인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의 시행사 측인 화천대유자산관리가 지난 2018년 미국 델라웨어 주에 있는 페이퍼컴퍼니로부터 152억원을 빌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델라웨어는 대표적인 조세회피처로 알려진 곳으로 회사 설립인이나 실제 소유자가 누군지 드러나지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비자금 조성과 탈세가 의심되는 자금 흐름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조세회피처로 알려진 미국 델라웨어 주(州)에 있는 페이퍼컴퍼니 자금 152억원이 대장동 개발사업 시행사인 성남의뜰의 자산관리회사(AMC) 화천대유자산관리로 흘러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세금을 탈루하고 실제 투자자를 은닉하려는 목적의 비정상적인 자금 흐름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2018년 화천대유에 150억 쏴 준 '큰 손'

 

알고보니 '조세회피처' 美 델라웨어주 페이퍼컴퍼니

 

전문가들 "탈세 의심…조속한 수사 필요" 한목소리

전문가들은 해당 페이퍼컴퍼니가 탈세 목적으로 설립된 것으로 의심된다면서 수사 당국의 조속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자본시장에 정통한 한 회계사는 "미국의 조세회피처 하면 델라웨어를 일번으로 꼽는다"라며 "애초 화천대유 투자를 목적으로 유령회사를 만든 것으로 보이고 탈세가 의심돼 수사를 통해 진상을 파악해야 한다"고 했다.

안창남 강남대 세무학과 교수는 "전형적인 탈세 목적의 자금 흐름"이라며 "결국 페이퍼컴퍼니 너머에 있는 실제 소유자(beneficial ownership)가 누구인지가 관건이지만 공개 자료로는 알 수 없게 돼 있다. 수사를 하더라도 세정당국이 미국 측에 협조 요청을 해야 관련 자료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화천대유 자금 흐름을 수사 중인 검찰과 경찰도 이런 수상한 돈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정확한 투자 경위 등을 따져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수사당국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정확한 것은 확인해주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