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를 보는 눈

백반토론 박찬혁 작가- "절대 그 언어폭력에 고개 숙이지도 좌절하지도 마세요."

투샷아인슈페너 2021. 9. 21. 01:59

 

 

 

백브리핑 [인터뷰] 이재명 비판/풍자 때문에 TBS를 떠난 백반토론 작가 박찬혁 중 [2021.8.31]

    https://youtu.be/gAOWixitOgg

 

 

박찬혁 작가:

김어준이 옛날에 "쫄지 마." 그거 했다면서요. 자기가 (쫄지 말라고) 그래놓고 무슨 작전세력.

"내 눈엔 다 보여." 나 (김어준) 그 사진 봤어.

그 뭐야 "중국에 있지 너네들." 뭐 그런 거.  윤석열이 충정으로 그랬다고?  50대 기사가 혜경궁 김씨?

뭘 아니 니가.

 

백브리핑:

(김어준)방송은 안 보셨다는데 다 아네요.

 

박찬혁 작가:

(이런 내용) 나는 다 문파들 덕분에 아는 거예요. 짤로 다 퍼트려주시고, 빵빵 터지지. 나는 그거 보면서.

솔직히 말해서 문파들 덕분에 내가 일을 했다고도 생각해요. 풍자 같은 것들.

 

옛날에는 볼 게 아무것도 없으니까. 텔레비전이랑 라디오 밖에 없으니까.

어떻게 보면, 나도 풍자, 난 정말 잘하는 줄 알았어.

근데 알고 봤더니, 이제 인터넷이 활발해지고 막 SNS 활발해지면서. 사람들이 올려주는 글과 그림과 이런 거 보면서,

와, 막 감탄하고. 표절은 하면 안 되겠지만, 내가 이제 약간 패러디하거나 인용하고.

 

(내가 목소리를 높이다 보니까 힘이 빠졌어요.)

 

아, 그러니까 멸칭프레임에 대해서 이거는 우리가 이제 더 이상 참지 말아야 돼요.

그렇다고 우리가 뭘 할 수 있느냐. 나도 해답 못 내려요. 그렇지만 언어 폭력이잖아요. 언어 폭력이고 기를 죽이는 거고, 위축시키는 거고, 재갈을 물리려는 의도가 분명한 게 멸칭 프레임이란 말이야.

 

그래. 근데 저쪽에선 그런 말을 할 수 있겠지.

"너희는 그러면은 이재명 지지자들한테 멸칭프레임 쓰고 그러지 않느냐."

 

그거랑은 다르지.  

이재명은 분명히 비판할 거리가 있고 상식적이지 않고 이상한 일들이 많고. 논란이 많으니까. 그런 거는 당연히 조롱을 받아야 되고. 웃음거리가 되고. 우리가 일부러 웃음거리를 만든 게 아니야. 본인이 만든 거예요.

 

이재명씨 지금 빵빵 터지잖아요. 누가 그렇게 살래?

 

웃기길래 웃었더니, 왜 웃냐고 해요. 왜 화를 내. 그거랑은 달라.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조롱을 받아야 되는 게 그냥 팔자려니 생각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물론 문재인 대통령이 되게 잘못을 하고, 그러실 리 없지만,  만약에 그렇다면 그 비판도 겸허히 수용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러면 우리 지지자도 그걸 나눠야 된다고 생각해요. 나눠야죠.

 

그렇지만 이건 경우가 달라 어딜 비교해. 감히. 말이 돼?

 

백브리핑:

멸칭프레임에 진짜 화를 많이 내시는데. 왜냐하면 글 쓰는 직업이시기 때문에.

그들끼리는 해학이고 풍자다라고 지껄이지만.

 

박찬혁 작가:

나는 백광현 한 명을 멸칭프레임을 써서 죽여버려야지. 이것도 나쁘지만, 수많은 대중들 시민들 정치 참여 시민들을 상대로 멸칭프레임. 이게 범죄가 아니냐고요. 어마어마한 거지. 그 기를 죽이는 거잖아요.

 

형수한테 욕하고 거기에 대해서 비판받고 조롱받는 건 그들의 팔자야.

그거를 지지하고 옹호한다면 너네들도 같이 받아야 되는 거고. 그거랑 멸칭프레임이 어떻게 똑같아.

아니 비교할 걸 비교해야지.

 

그래서 나는 이재명 연대 정치인부터 방송인, 기타 등등 이재명 연대에 포함된 사람들이 멸칭프레임 쓰고, 그동안 특히 마이크들, 나팔수들. 그들이 멸칭프레임을 쓰고 수많은 대중들을 모욕했던 이 일이 절대로 그냥 지나쳐선 안 된다고 생각해요. 어떤 식으로든 언제든 충분한 대가를 받아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여러분들도 절대 그 언어폭력에 고개 숙이지 말고 좌절할 필요도 없어요.

수준이 맞아야 좌절을 하죠.

 

이제 그럴 순 있겠지.

우리는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 전부한테 멸칭프레임을 쓴 게 아니다. 일부 극성맞은 (지지자한테 그랬다)

그 일부 극성의 기준이 뭔데? 누가 정해?

 

지금은 시민권력의 시대이고 문재인 대통령이 정치를 하겠다고 결심하신 이유는요. 정치에 본인은 안 맞는다고 생각하셨지만, 결심하신 이유는 "권력을 시민들에게 돌려주려는 목표가 생겼다. 난 그것 때문에 나왔다"고 얘기하셨잖아요.

 

시민들이 주인공이에요. 그렇잖아요. 시민들이 정치하는 거잖아요. 시민들이 정치하는데 어디다 대고 극성맞다느니. 극성 기준은 뭐야. 극성 기준 갖고 와봐. 

 

아니, 그게 노무현 대통령 때도 마찬가지잖아요. 노빠, 노빠. 그게 입을 막는 거라구요. 말을 못하게 하는 거라고요. 우리가 돈 못 벌고 경제가 어려워도 말은 실컷 하고 웃으면서 살아야지. 어디서 기를 죽여. 감히.

 

"나도 좀  좋아하긴 좋아하지만 내가 저런 소리까지 들으면서 지지를 해야 될지."

이렇게 중도층이 돌아서게 만드는 효과를 노리고 하는 거잖아요.

 

일단 일부 극성이라는 기준을 누가 정하냐고. 극성의 기준을 갖고 와, 그러면.

 

내가 볼 때는 다들 자기 SNS서 자기 커뮤니티에서 한마디씩 하는데, 그게 극성이야?

그리고 조국 전 장관 때문에 서초동 거리에 나간 게 그게 극성이야? 자기네들도 깜짝 놀라서 뛰쳐나왔었는데.

 

나는 딴 게 아니라 그런 게 너무 답답해요.

그거를 어떻게 해야 될지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뭐 그 사람들을 벌을 줘. 난 벌주는 것도 별로야. 나는 누군가 벌 받고 이런 걸 원하는 게 아니에요.

 

작작 하라고. 작작 하라고. 큰코 다친다고

 

무서운 걸 알아야지. 난 무서운 걸 알았으면 좋겠다는 얘기예요.

일반 대중들 시민들을 상대로 ‘일부 극성’이라는 프레임을 씌워서,

“나는 그럼 일부 극성에 속할까요. 저는 그냥 SNS에 몇 마디 썼는데 나도 일부 극성인가. 오늘 SNS 안 써야지. 너무 극성맞은 것 같아.”

뭐 이러라는 얘기야? 그 극성의 기준이 뭔데?

어디 뭐 당사에 화염병을 던졌어? 아니면 뭐 이재명씨 가는 데 달걀을 던졌어? 뭐했다고? 

 

우리가 그냥 상식을 말하는 사람들한테 극성이라니. 그럼 (뭐가 틀렸는지)틀린 얘기를 갖고 와야지 그러면.

 

 

백브리핑: 

극성 극렬 일제강점기 때 독립운동하시던 분들 혹은 삼일운동 만세운동 하시던 분들에게 일제 순사들이 붙였던 프레임이고, 민주화운동 할 때 민주화할 때 전라도 빨갱이 친북 빨갱이.

 

박찬혁 작가: 

그게 박정희가 남로당 출신이잖아요. 남로당 빨갱이 출신잖아. 남로당하기 위해서 빨갱이 짓 너무 해가지고 무기징역인가 받았는데. 동료들 다 불어버리고 자기만 살아 남은 거죠. 그러고 나와가지고, 쿠데타로 (권력을) 잡고, 그 다음부터 빨갱이. 아무한테나 다 빨갱이 딱지 붙이고.

 

그게 지금 이게 이 프레임이에요 얘네들의 문제도 아니야 사실.

이 지금 국민의 힘이 문재인 정부한테 독재 하지마. 그거 다 똑같은 프레임이잖아.

똥파리가 똥파리한테. 독재자 후예들이 독재타도를 외치고.

빨갱이가 빨갱이한테.

 

나의 허물을 너에게 덮어씌워서, 같은 사람으로 만들고 난 빠져 나가리.

부패한 정치권 옆에서 살살살해가지고, 나발 불어 가지고, 얻어먹을 거 없나. 이렇게 했던 게 똥파리였잖아. 원래 뜻은. 

 

근데 일반 시민들이 그랬어?  쓰레기 옆에서 무슨 이득을 봤어? 일반 시민들이.

그냥 상식을 말하는 사람들이고. 그냥 공정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사람들이고.

 

사실 나도 솔직히 뭐 살면서 내가 정의롭다고 생각해본 적도 없고, 공정을 위해서 막 이렇게 노력했다? 내가 그랬나?

난 깔깔거리고 놀기 좋아했지 뭐 그런 것 같지도 않아요. 그래서 나도 그 기준의 잣대 들이대면, 나도 할 말이 그렇게 많은 사람은 아닌 그냥 평범한 사람인데.

 

그러나 일반 대중들을 상대로, 그 수많은 대중들을 상대로 그런 프레임을 씌우고 하는 것은 나는 그건 어마어마한 짓이라고 생각하는 거죠. 작전세력이란 둥.

 

백브리핑: 

이런 걸 우리가 좀 뿌리뽑고, 다음 세대에는 이런 더러운 것은 안 물려줘야 될 텐데 말입니다. 작가님.

아까 시민들이 어떻게 해야 될지 정답은 모른다고 하셨지만, 지금은 이제 이런 명칭 프레임을 지적하셨고. 어떠한 어떤 것들이 우리 사회에서 좀 사라지면 조금 더 대한민국이 살기 좋은 나라가 될까요?

 

박찬혁 작가: 

일단 이재명 연대의 소멸을 원해요.

 

국정 농단의 후예들, 국정 농단의 폐족들은 사실 지금 많이 죽은 거야.

그냥 발악 하는 거지. 사실 촛불 혁명 때 많이 죽은 거잖아요.

 

이제 개혁은 보수만 해야 되는 게 아니잖아요.

진보 안의 적폐를 우리가 다 낱낱이 봤잖아요.

진보 딱지 붙이고 극우랑 똑같이 놀고. 그러면 여기도 개혁해야 하는 거고.

 

그러면 근데 그 개혁을 누구를 해야 될까요. 이렇게 복잡하게 이야기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요.

 

상식적이지 않고, 공정하지 않고, 이명박 닮았다는 소리 계속 나오는 게 누구네 팀인데?

내가 그렇게 이름 붙인 거 아니잖아요. 신문에 계속 나오고, 언론에 계속 나오고. 계속 기시감이 들고. 어디서 봤던 것 같고.

 

오늘도 화천대유 자산관리는 누구겁니까?

BBK는 누구겁니까? 그거랑 비슷하게 나왔더라고요. 왜 이렇게 똑같아? 롤모델이야? 

 

 

 

 

 

 

 

ㅊㅊ ㅈㅌㅈㅇ 

 

 

 

이제껏 당해왔던거 다 보상받는 느낌 누군가가 알아주고 이해해주고 동감하는 사람이 있었다는게 큰 힘이 된다.

힐링해주는 느낌 작가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