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공개된 '이재명 형수욕설'영상, 유튜브가 4일만에 차단했다 -기사가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

 

 

유튜브 채널 '새마을방송'에서 업로드했던 이재명 지사와 부인 김혜경 씨로 추정되는 인물의 목소리가 담긴 영상이 유튜브 측에 의해 차단됐다. 이 영상에는 이 지사가 형수 박인복씨와 통화 도중 옆에서 큰 소리로 웃는 부인 김혜경씨로 추정되는 인물과 함께 크게 웃는 목소리가 담겨 있다. /사진=유튜브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부인 김혜경씨의 목소리로 추정되는 음성이 담긴 동영상 콘텐츠들이 유튜브에 게시된 지 수일만에 차단됐다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유튜브(구글 코리아) 측이 이재명 지사 관련 동영상에 대해선 이례적으로 발빠른 '차단'조치를 취한다는 점에서 일각에선 '유튜브게이트'로 비화될 수 지적이 나온다.


그런데 유튜브 측이 새로운 통화녹음 파일이 공개된 지 4일만인 지난 7일 해당 영상을 '차단'조치했다. 같은 내용을 올린 다른 계정들도 비슷한 시기에 차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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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 게시된지 2~4일만에 빠르게 차단되는 이재명 지사의 형수통화 동영상들

 

 

 

 

앞서 지난달 20일 유튜브채널 '백브리핑'에서 처음 공개했던 '[녹취록]이재명 욕설파일01.mp4'란 제목의 56초 분량 동영상도 게시된지 이틀만인 지난달 22일 차단조치된 바 있다. 비슷한시기 가로세로연구소가 올렸던 통화파일 '[충격영상]이재명 욕설(형XX지)'도 차단당했다.
지난달 '백브리핑'채널에서 차단된 녹취 파일에는 2012년 7월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 지사가 욕설을 하며 형수와 통화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해당 파일도 이전에 알려졌던 '형수욕설파일'과는 또 다른 내용으로 처음 공개되는 대화 내용이었다.

해당 파일 영상은 '친형 강제입원 시도'사건의 당사자였던 셋째 형 고(故) 이재선씨의 부인인 셋째 형수 박인복씨와 이 지사가 2012년 7월17일 통화했던 내용으로 알려졌다. 이 녹취에는 '조사받고 가냐, 이 나쁜 X아', ' 아이고, 형수님~', 'X신 같은 X', '이것도 공개해라, 녹음해가지고', 'X발X아' 등 이 지사로 추정되는 남성의 욕설 음성이 있었다.


'새마을방송'에서 공개했다가 9월7일 유튜브에 의해 차단당한 파일은 이 지사와 형수 박인복씨의 통화 내용으로 기존에 알려졌던 이른바 '형수욕설파일' 2건(성남일보 공개파일 1건, 백브리핑 공개파일 1건)과는 다른 것이다. 새마을방송이 공개한 통화 파일까지 소위 '이재명 형수욕설' 파일은 총 3건이고 서로 다른 내용이고 통화 시점도 모두 다르다.

통화시점은 이 지사의 친형 이재선씨가 2017년 사망하기 약 1년 전인 2016년 설 명절 쯤인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공개됐던 형수 욕설 통화가 있던 시점으로부터는 3~4년 가량 뒤에 통화한 내용이다.

새마을방송이 공개한 통화녹음 파일에서 이 지사의 형수 박씨는 이재선씨의 교통사고에 대해 설명하며 이 지사가 이재선씨의 병환에 대해 말하고 다닌 점에 대해 항의한다. 그러자 이 지사와 부인 김혜경씨로 추정되는 여성은 큰 목소리로 비웃는 듯한 웃음을 크게 낸다. 이에 형수 박씨는 전화를 끊는다.

녹취에는 "내가 그걸 읽을 거 같아? 바보같은 사람이네", "여보쇼 내가 당신 얘기를 읽을 거 같아"라며 이 지사가 형수 박씨와 대화하는 내용도 있다.

형수 박씨가 "교통사고로 걷지도 못하고 아픈 사람이 있으면 '형님'하면서 숨겨야지 어떻게 그걸 동네방네 다 떠들면 남들이 동X아빠(이 지사)를 어떻게 생각하겠냐구"라고 따지자 이 지사는 "니들은 뭔 얘기를 했는데 나 전화 끊어버린다 말 못하게"라며 중간에 말을 끊은 뒤 큰 소리로 옆에서 웃는 여성과 함께 웃기 시작한다.

박씨가 "우리는 정치하려는 사람들도 아니고 일개 그냥 사는 사람들이에요 평민 이라구 일반인들"이라고 하소연하자 이 지사 옆에서 부인 김씨로 추정되는 여성은 "하하하하하하"라며 큰 목소리로 웃고 이 지사는 "들려? 하하 미친X"이라며 같이 웃는다.

이에 박씨가 "아이구 아무래도 동X아빠(이 지사)가 약을 잡숴야 될거 같애"라며 한숨을 쉬자 이 지사는 "알았어 너도 약먹고"라며 통화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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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명령' 없었는데 법원 핑계로 차단했던 유튜브, 이번엔 '명예훼손 신고접수'라고 차단 근거 바꿔

 

 

 

유튜브는 지난달 22일 차단했던 '백브리핑'이 올렸던 '[녹취록]이재명 욕설파일01.mp4'을 차단하면서 "법원 명령이 접수되었다"는 알림메일을 보냈다가 논란을 자초한 바 있다.


논란이 지속되자 법원은 이 지사 관련 동영상을 유튜브에서 차단해달라는 가처분 신청 등이 접수된 바 없어서 '법원명령'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법원명령'이 실제로 새로 접수된 게 아니라 과거 성남일보가 이른바 '형수욕설'파일을 홈페이지 등에 공개했다가 민사소송에서 손해배상이 인정된 것을 근거로 유튜브가 해당 판결과 관련 없는새로운 통화녹취를 차단했다는 점이 머니투데이 보도 등으로 밝혀진 바 있다.

유튜브는 '새마을방송' 등 새로운 통화파일을 공개한 유튜버 계정들에게 이번엔 '명예훼손 신고'가 접수됐다면서 '차단'근거를 바꿔 알림메일을 보냈다.

IT분야 전문가인 한 변호사는 "지난달에 유튜브는 '법원 명령'이 없었는데도 차단조치를 알리는 메일에 임의대로 '법원 명령이 접수됐다'는 식의 허위 사실로 사용자 콘텐츠를 차단했다"며


"그것 자체로도 큰 문제이고 이재명 지사 관련 동영상은 다른 논란이 될 수 있는 명예훼손성 동영상들에 비해 비교적 차단조치가 빠르다는 점에 대해선 표현의 자유를 중요시하는 미국에서 설립된 유튜브의 해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https://news.v.daum.net/v/20210920190004620

[단독]첫 공개된 '이재명 형수욕설'영상, 유튜브가 4일만에 차단했다

 

 

 

댓글이 3000개 달렸다는데 기사가 삭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