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 이 사업 시행자인 ‘성남의뜰’은 총 배당금 716억 원 중 602억 원을 SK증권, 100억 원을 화천대유 등의 보통주 주주 측에 배당했고 성남도시개발공사 등 우선주 주주들은 약 14억 원을 받았다. 그러나 화천대유 실제 배당금은 해당 업체 연결감사보고서상 640억 원(총 배당금의 89.4%)에 달했다. ‘540억 원’ 차이가 나온 데 대해 김경율 회계사는 “SK증권 보유 주식이 신탁 방식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화천대유 자회사인 ‘천화동인 1호’ 감사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이 업체가 성남의뜰 보통주 29.9%를 보유하고 있다. 화천대유 배당금 640억 원 중 540억 원은 천화동인 1호 등 종속 회사를 통해 SK증권에 신탁한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