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공약에 따라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려는 여당이 연일 정부에 대한 압박수위를 높이고 있다. "초과세수를 숨기고 있다"며 국정조사까지 들먹이며 16일 정부를 구석으로 내몰더니, 실제 추가 초과세수가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되자 민주당은 17일 지역화폐 예산 확대, 소상공인 등 손실보상 확대 예산까지 16조~17조원에 이르는 예산 증액을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다. 이미 야당에서 "정부를 '겁박'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 데 이어 정치권 안팎에서는 "삼권분립의 헌정 기본질서마저 위협하는 행위"라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 절대 다수 의석을 확보한 민주당은 아랑곳하지 않고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힘으로 밀어붙이고 있어 파문은 갈수록 커져만 가고 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17일 국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