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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과 한국경제조사연구원의 숱한 접점..대장동 밑그림 그렸나

투샷아인슈페너 2021. 10. 31.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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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이재명과 한국경제조사연구원의 숱한 접점..대장동 밑그림 그렸나

(시사저널=공성윤·조해수·유지만 기자) 성남도시개발공사(이하 성남도공)의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연구용역을 맡은 외부 연구원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연결고리가 다수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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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이재명과 한국경제조사연구원의 숱한 접점..대장동 밑그림 그렸나

한국경제조사연구원이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의뜰·'대장동팀' 설립 근거 만들어..李 "모른다"

 

성남도시개발공사(이하 성남도공)의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연구용역을 맡은 외부 연구원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연결고리가 다수 발견됐다.

해당 연구원이 내놓은 용역 결과는 성남도공 설립과 대장동 개발사업 추진의 근거로 쓰였다.

또 연구원의 핵심 인사는 이 후보의 성남시장 재직 시절 지역 정가와 시민단체 등에서 요직을 차지했다.

 

시사저널이 성남도공의 2013~17년 수의계약을 전수 분석한 결과,

한국경제조사연구원(이하 한경연)이 총 6건의 용역을 수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기간은 대장동 개발사업 비리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유동규 전 성남도공 기획본부장이 근무했던 시기다.

수의계약 6건 중 2건은 성남도공의 조직·인력에 대한 진단 용역이었다. 이는 대장동 개발사업의 촉진제가 됐다.

 

대장동 타당성 조사 때마다 한경연이 해결

성남도공의 '2018년도 경영실적보고서'에 따르면, 한경연의 용역 결과 조직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나와 있다.

우선 2013년 10월 '통합공사 조직 및 인력진단 연구용역'을 배경으로 1년 뒤에 '전략사업팀'이 신설됐다.

이 팀에는 유 전 본부장을 비롯해 대장동 개발사업 설계자로 알려진 남욱·정영학씨가 추천한 김민걸 회계사, 정민용 변호사가 소속됐다.

 

일명 '대장동팀'이다. 황무성 전 성남도공 사장은 전략사업팀 신설에 반대했다고 한다.

한경연은 두 번째로 2014년 11월 '인력 정밀진단 연구용역'을 맡았다. 이후 성남도공은 2015년 6월 '개발사업3처'를 신설했다.

이는 대장동 개발사업 확대를 위해 꾸려진 조직이다.

그 사이인 2015년 3월 황 전 사장은 유 전 본부장 측근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고 물러났다.

 

이후 유 전 본부장은 사장 직무대리를 맡았다.

그 밖에 한경연은 2014년 12월 '대장동 사업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타당성 연구용역'도 맡았다.

이 용역은 원래 수의계약은 아니었다. 하지만 성남도공의 공개입찰 과정에서 4차례 유찰돼 결국 한경연에 돌아갔다.

이후 한 달도 안 돼 "타당성 있다"는 보고서를 냈다. 이를 토대로 성남도공은 화천대유가 주주로 참여한 SPC 성남의뜰을 세웠다.

 

한경연은 성남시청과도 다수의 수의계약을 맺었다.

이재명 후보의 성남시장 재임 기간(2010년 7월~2018년 3월) 동안 총 30건이다.

이 중 가장 규모가 큰 연구는 2011년 9월 4300만원에 계약한 '도시개발공사 설립타당성 조사용역'이다.

이는 성남도공의 설립 근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