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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준비한 남도김치·5·18주먹밥···광주시민들 ‘밥 한 그릇의 위로’

투샷아인슈페너 2025. 4. 1. 00:02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360187?sid=102

 

밤새 준비한 남도김치·5·18주먹밥···광주시민들 ‘밥 한 그릇의 위로’

“가진 재주라고는 김치 담그는 것밖에 없습니다. 새 김치에 이재민들께서 밥 한 숟가락 더 드셨으면 합니다.” 광주 북구 무등산 수박마을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임란씨(60)는 광주시가 영남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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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준비한 남도김치·5·18주먹밥···광주시민들 ‘밥 한 그릇의 위로’

“가진 재주라고는 김치 담그는 것밖에 없습니다. 새 김치에 이재민들께서 밥 한 숟가락 더 드셨으면 합니다.” 광주 북구 무등산 수박마을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임란씨(60)는 광주시가 영남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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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 재주라고는 김치 담그는 것밖에 없습니다. 새 김치에 이재민들께서 밥 한 숟가락 더 드셨으면 합니다.”

광주 북구 무등산 수박마을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임란씨(60)는 광주시가 영남 산불 이재민들에게 보낼 구호물품을 준비한다는 소식에 새 김치를 담기로 했다.

2000여명이 먹을 수 있는 갓김치 100㎏을 준비하는 데에는 지난 26일부터 이틀이 꼬박 걸렸다. 광주 시민들이 최악의 산불로 큰 피해를 본 영남지역 주민들을 음식으로 위로하고 있다.

31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임씨 등 광주김치축제에서 대통령상을 수상은 ‘김치 명인’ 5명이 영남지역 산불 이재민을 위해 김치 500㎏을 담가 보냈다. 광주와 전남에 사는 명인들이다.

 

김치 명인들이 소매를 걷고 나선 것은 지난해 12월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 경험 때문이었다. 이들은 “참사 희생자 가족들이 식사도 거르고 구호 텐트에만 있다”는 말을 듣고 김치와 죽을 준비해 현장으로 갔다고 한다.

임씨는 “김치와 죽을 드시고 기운을 차리는 사람들을 보면서 ‘재난 현장에서 김치가 힘이 될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면서 “산불 이재민들을 보며 너무 마음이 아팠다. 김치에 밥 한 그릇 드시고 힘을 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주 서구 주민들은 산불로 큰 피해를 본 경북 영덕군에 ‘주먹밥’ 만들어 보냈다. 양동시장 상인들로 구성된 ‘양동 장금이’는 이날 새벽부터 재료를 준비해 주먹밥 500인분을 직접 만들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160755?sid=102

 

"어매들 끼니 어떡하나" 안유성 명장, 광주서 안동까지 달려가 음식봉사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가매일식 대표 안유성 명장이 3개월 전 제주항공 참사 현장서 음식을 나눈 데 이어 이번에는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 이재민과 소방관들을 위해 온정의 손길을 건넸다.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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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김밥 500인분·닭죽 싸들고 산불 현장으로
"광주와 경북은 한마음…국민적 관심 끊기지 않게 할 것"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가매일식 대표 안유성 명장이 3개월 전 제주항공 참사 현장서 음식을 나눈 데 이어 이번에는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 이재민과 소방관들을 위해 온정의 손길을 건넸다.

광주에서 '가매일식'을 운영하는 안 명장은 역대 최대 규모인 이번 경북 산불로 이재민이 속출한다는 뉴스를 보고 지난 27일 자신의 가게에서 직원들과 김밥 500인분과 닭죽을 쑤어 안동으로 향했다.

광주에서 300㎞ 떨어진 안동까지 차로 서너시간이 걸리는 먼 길을 달려 이재민들이 임시 숙소로 사용하는 안동체육관에 도착했다.

그곳에서 화마를 피해 몸만 간신히 빠져 나온 고령의 이재민과 진화작업에 투입된 소방관, 자원봉사자들의 끼니를 챙겼다. 속을 편안히 달랠 수 있도록 닭죽을 건네는가 하면, 입맛을 되찾도록 각종 재료가 가득 들어간 '가매일식' 특제 김밥을 한 명 한 명에 나눴다.

공교롭게도 제주항공 참사 당시 무안공항 현장에서 안 명장이 대접한 곰탕으로 식사를 했던 소방대원을 안동에서 다시 만나기도 했다. 소방대원은 "덕분에 무안에서 식사 맛있게 잘 먹었는데, 여기까지 오셔서 또 뵙는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안 명장은 지난 제주항공 참사 당시에도 무안공항 현장을 세 차례 찾아 김밥과 떡국, 전복죽을 유가족들에 전했다. 공항과 멀리 떨어진 참사 현장의 소방대원들이 끼니를 컵라면과 삼각김밥으로 때운다는 소식에 나주곰탕을 직접 끓여 대접하기도 했다.

안 명장은 삶의 터전을 빼앗긴 산불 이재민들을 위한 국민적 관심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강조한다. 이재민들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려 현장으로 달려가려는 흑백요리사 출연 셰프들도 많다고 전한다.

 

그러면서 "산불 참사로 집을 잃은 이재민들이 많아 숙식 문제가 단기간에 해결될 것 같지 않다. 피해지역도 광범위한 데다 지속적인 음식봉사와 구호물품이 필요하다"면서 "참사 현장서 봉사활동을 한 경험을 토대로 현장에 최대한 도움이 되는 일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173666?sid=102

 

"이번엔 전복죽 800인분 끓여 가"…안유성 명장, 3일만에 또 안동행

'흑백요리사'에 출연했던 안유성 대한민국 제16대 조리 명장이 '경북 안동 산불' 이재민들을 돕고자 음식 봉사에 나섰다. 31일 뉴스1에 따르면 안유성 명장은 전날 경북 안동시 산불 이재민 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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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죽 800인분' 3일 만에 다시 안동 찾은 안유성 명장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흑백요리사에 출연했던 안유성 대한민국 제16대 조리명장이 경북 안동 산불 이재민들에 음식봉사를 한 지 3일 만에 다시 찾아 음식으로 위로했다. 광주에서 '가매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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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전복죽 800인분 끓여 가"…안유성 명장, 3일만에 또 안동행

 

'흑백요리사'에 출연했던 안유성 대한민국 제16대 조리 명장이 '경북 안동 산불' 이재민들을 돕고자 음식 봉사에 나섰다.

31일 뉴스1에 따르면 안유성 명장은 전날 경북 안동시 산불 이재민 임시숙소에 방문해 전복죽 800인분을 전달했다.

안 명장은 800인분 요리를 위해 새벽 3시부터 자신의 가게 직원들과 음식을 준비했다. 그는 광주 서구에서 '가매일식'을 운영 중이다.

이번 나눔 활동에는 '한식대첩 3' 우승자이자 전남 1호 조리 명장인 조혜경 명장도 함께했다.

안 명장 등은 광주에서 약 300㎞ 떨어진 안동까지 직접 이동해 전복죽 500인분과 300인분을 각각 이재민, 소방관 등에게 배식했다.

 

안유성 명장은 "부모님 또래 어르신들이 (산불에) 몸만 겨우 빠져나오신 상황에서 식사를 잘 챙기실지 걱정됐다"며 "이재민들의 숙식 문제가 단기간에 해결될 것 같지 않은데 국민적 관심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