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thepublic.kr/news/articleView.html?idxno=247353
동아일보·인민망 기자 채팅 내용 공개...단체 채팅방 추정
동아일보 기자 ‘이재명 대표의 외신 특보’ 논란...해명 듣고자 여러 차례 연락 했으나 '묵묵부답'
1990년 입사, ‘친명’ 민주당 윤영찬 전 의원·하종대 전 기자 ‘입사동기’
지난 8일 서울 마포구 소재의 한 북카페에서 진행됐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외신 기자들의 비공개 오찬간담회가 정치권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중국 관영매체로 사실상 첩보기관 역할을 수행하는 신화통신 기자와 인민망 기자 참석한 것과 함께 이 모임을 주선한 인물이 동아일보(신동아 출판국)의 현직 부국장이라는 점이 문제가 됐다.
또 동아일보 기자와 관련 “엄정중립을 지켜야 할 현직 기자가 특정 정치인의 참모 또는 정치 브로커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비난을 피하기 어렵다”며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비판하는 글을 써온 동아일보 간부가 이 시국에 중국 관영매체를 포함한 중국 특파원들과 이재명 대표의 만남을 비밀리에 주선한 것은 많은 국민들의 의혹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날 참석한 외신기자들은 산케이, 아사히, 뉴욕타임즈, 블룸버그통신, BBC, 신화통신사 등 25명이다.
민주당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이날 간담회가 논란이 되는 것은 현직 기자를 통해 간담회 제안을 하고 참석 여부를 확인하는 작업이 진행됐기 때문이다.
본지가 입수한 카카오톡 캡처 이미지를 보면 동아일보 기자가 “이재명 대표와의 만남이 1월 8일 12시로 제안이 왔습니다. 참석 가능하시면 이글에 V 표시 부탁드려요”라는 글을 남기자 1분 뒤 인민망 한 기자가 댓글로 ‘참석’을 뜻하는 ‘V’ 표시를 남겼다. 카카오톡 캡처 이미지상에는 참석 표시가 2명이었다.
캡처 이미지만으로는 이 대화가 이뤄진 방이 구체적으로 어떤 대화방인지는 알 수가 없다. 민주당이 말한 ‘공부모임’ 채팅방인지 친분을 위한 채팅방인지는 알수 없지만 채팅에 참여한 인원과 참석여부 표시를 보면 1:1 채팅이 아닌 단체 채팅방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전문출처로
'사회를 보는 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단독] 野 내란특검법에 대법 “기밀유출 위험”… 與, 삭제 추진 (0) | 2025.01.13 |
---|---|
[사설] 좁혀지는 양당 지지율 격차…여야, 민심 제대로 읽어야 (0) | 2025.01.13 |
새민주 전병헌 “계엄 반사이익 與가 누리는 건 민주당 탓” (0) | 2025.01.13 |
금감원, 카카오페이 고객 정보 유출 해명에 "모순적" 재반박 (0) | 2025.01.12 |
“한국의 가장 큰 문제는 두 정당이다”…신랄하게 꼬집은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0) | 2025.0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