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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국립기상원장 "살아 봐라, 올여름이 가장 선선…책으로 보던 습구온도 등장"

투샷아인슈페너 2024. 8. 21. 01:13

습구온도, 섭씨 35도 습도 100%…땀 증발 못해 6시간내 사망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초대 국립기상과학원장을 지낸 조천호 박사는 "올여름이 가장 선선한 여름이었을 것"이라며 갈수록 폭염이 심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 박사는 19일 CBS라디오 '김현전의 뉴스쇼'에서 "전반적으로 지구 온난화가 일어나고 있어 기온이 계속 상승하는 추세다"고 말했다.

여기에 "우리나라의 경우 급속한 도시화로 시멘트와 아스팔트에 덮여 있다"며 "이러면 열을 많이 머금게 돼 열이 수분을 증발시키는 데 전혀 쓰이지 않고 온도를 올리는데 다 써버리기 때문에 더욱더 빨리 기온이 올라간다"고 올여름 사상 최악의 폭염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 박사는 "굉장히 위험스럽게 느끼는 건 습구온도의 현실화"라고 지적했다.

습구온도(Wet-Bulb Temperatures)에 대해 조 박사는 "섭씨 35도에 습도가 100%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 박사는 "사람은 신진대사로 인해 몸 안에서 열이 만들어진다. 그럼 1시간마다 1도 정도를 몸에서 빼내야 한다. 기온이 37도보다 낮으면 밖으로 빼낼 여지가 있는데 습도가 낮은 상태에서도 40도 이상 되면 열이 잘 안 빠져 굉장히 위험하다"고 밝혔다.

이어 "사람이 피부 열을 땀으로 증발해서 뽑아내는 것이 75% 정도인데 습구온도가 되면 땀을 증발 못 한다. 그런 상황에서는 사람은 6시간밖에 살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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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7737439?sid=101

 

前 국립기상원장 "살아 봐라, 올여름이 가장 선선…책으로 보던 습구온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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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기온 상승, 전세계 평균보다 3배 높아…사라진 '처서 매직'"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460488?sid=102

 

"韓기온 상승, 전세계 평균보다 3배 높아…사라진 '처서 매직'"

서울에서 28일 연속 열대야가 발생해 '역대 최장 열대야' 기록을 경신하는 등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천호 전 국립기상과학원장은 "최근 들어 우리나라의 기온상승이 전 세계 평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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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28일 연속 열대야가 발생해 '역대 최장 열대야' 기록을 경신하는 등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천호 전 국립기상과학원장은 "최근 들어 우리나라의 기온상승이 전 세계 평균보다 3배 빠르다"며 "오는 22일 절기상으로는 처서인데 이번에는 처서 매직(magic·마법)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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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전 세계의 기온이 점차 상승하는 것에 우려를 표했다. 조 전 원장은 "기온 상승은 전 세계적인 문제이기도 한데 우리나라의 기온 상승이 전 세계보다 3배 정도 빠르다"며 "위도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기온 상승이 빨라지는데, 특히 한국은 도시화가 굉장히 빠르게 일어나면서 여름철 온도 상승이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날씨 균형이 무너지면서 겨울철엔 한파가 더 심해질 수도 있다고 했다. 조 전 원장은 "21세기 중반이 되면 폭염은 2배, 열대야는 5배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겨울에 극단적으로 추워지는 자체는 줄겠지만, 오히려 날씨 균형이 무너지면서 한파가 나타날 가능성도 더욱더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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