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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웅동학원 사회 환원” 약속한 조국… 공식 협의 한번도 없었다

투샷아인슈페너 2024. 4. 4. 01:35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826193?sid=100

5년 전 “웅동학원 사회 환원” 약속한 조국… 공식 협의 한번도 없었다

일가 허위소송 의혹 제기에 “가족 모두 손 떼겠다”고 공언 법원서 의혹 유죄에도 조국 모친, 이사장 중임까지 “웅동학원 이사장이신 어머니가 이사장직에서 물러나는 것을 비롯, 저희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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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 허위소송 의혹 제기에
“가족 모두 손 떼겠다”고 공언
법원서 의혹 유죄에도
조국 모친, 이사장 중임까지

 
 

 
 
“웅동학원 이사장이신 어머니가 이사장직에서 물러나는 것을 비롯, 저희 가족 모두는 웅동학원과 관련된 일체 직함과 권한을 내려놓겠다고 제게 밝혀왔다. 웅동학원은 개인이 아닌 국가나 공익재단에서 운영되도록 관계기관 협의, 이사회 개최 등 필요 조치를 다 하겠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법무장관 후보이던 2019년 8월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이렇게 말했다. 조 대표의 동생 조권씨와 그의 아내가 2006년 부친이 이사장으로 있던 학교법인 웅동학원을 상대로 52억원 규모 공사비 지급 소송을 냈는데, 가족끼리 짜고 학교 돈을 가로채려 허위 소송을 제기한 것 아니냐는 ‘셀프 소송’ 의혹 등이 제기돼서였다.

하지만 취재 결과, 웅동학원은 여지껏 웅동학원 사회 환원 관련 공식적인 관계기관과의 협의도, 이사회 논의도 전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조 대표 모친은 재작년 이사장 중임이 의결되면서 2027년까지 자리를 지키게 됐다.
 
 웅동학원은 2022년 7월6일 조 대표 모친 박정숙씨의 이사장 중임(重任)을 의결했다. 2009년 이사로 취임하고 2010년 이사장 자리에 오른 뒤 이사장직을 14년째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사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한 지 5년이 돼 가고, 그 사이 법원 판단까지 유죄로 확정됐지만 약속은 지켜지지 않고 있다.
 
 
최근 1년 간 회의록을 확인 결과, 이사장 사퇴와 사회 환원 관련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웅동학원은 지난해 2월부터 이사회 회의록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조 대표 모친 “오늘이라도 정부가 받아주면 내려놓는다”
 
“오늘이라도 정부가 국·공립화 요청을 전향적으로 받아 주거나 웅동학원을 잘 이끌어줄 공익재단이 나타난다면 즉시 모든 것을 내려놓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참고로 웅동학원 이사회에는 본인 외에 가족이 전혀 없다. 또한 웅동학원 채무는 학교 이전 과정에서 발생된 것으로 저희 가족의 개인적 이익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밝혀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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