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비명계 중진 "계양을 무공천 무시..송영길·이재명 밀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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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비명계 중진 "계양을 무공천 무시..송영길·이재명 밀약"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설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의 비명(비 이재명)계 중진 의원이 "계양을에 후보를 내지말라고 당에 여러번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이 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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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전 지사의 계양을 출마설에 찬반 논란이 뜨겁다.
"나는 송영길 전 대표의 '책임'을 물어 계양을에는 민주당 후보를 내지말아야한다고 당에 요구했다. 지난 3.9 대선을 앞두고 이낙연 전 대표가 민주당 후보 경선에 출마하면서 종로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니까 당시 당 대표였던 송영길은 '(이낙연 스스로 종로 지역구를 비웠으니) 귀책 사유는 민주당에 있다'면서 종로 보궐선거에 후보를 공천하지 않았다. 지금 송영길의 서울시장 출마도 이낙연과 똑같은 상황 아닌가. 누가 송영길 보고 서울시장 나가라고 했나. 느닷없이 자신의 지역구도 아닌 서울시장에 출마하는 게 무슨 명분이 있나. 송영길이 인천시장에 출마한다면 모르겠지만, 서울시장에 출마한다면 (계양을을 비우는) 귀책 사유가 (송영길에) 발생하는 것이니 민주당은 계양을에 국회의원 후보를 공천하면 안 된다고 당에 얘기했다"
-송영길 전 대표가 개인적인 동기로 지역구를 비운 책임이 있으니, 민주당은 계양을에 무공천해야한다는 건가.
"그렇다. 그게 바로 송영길이 당 대표 때 이낙연의 의원직 사퇴에 대해 내세운 기준 아닌가. 그러면 그 기준에 따라 계양을도 공천하지 말아야하는 것 아닌가. 송영길은 자신이 더 잘되겠다고, 즉 개인적인 정치적 이해 때문에 서울시장 나간 거 아닌가. 누가 나가라고 그랬나? 지금 지역(인천)에서 얼마나 (송영길) 욕을 많이 하는데."
-그게 사실이라면 그렇게까지 이재명 계양을 공천에 집착하는 이유가 뭘까.
"송영길 전 대표가 ('4월30일 이후에 사퇴하라'는) 말도 안 듣고, 이재명 전 지사를 계양을에 내보내려고 하는 걸 보니까 둘이 밀약이 있었다고 본다. 지금 일련의 흐름을 보라. 나는 그렇게 본다."
-밀약이라니?
"송영길 전 대표는 지금 서울시장 되고 싶어하고, 이재명 전 지사는 어떻게든 국회의원 해야하는데, 그것도 안전하게 당선될 수 있는 곳은 계양 아닌가. 그래서 '이재명의 계양을 출마가 지방선거 승리에 도움이 된다'는 논리를 내세워 밀어붙이고 있으니, 결국 그렇게 될 것이다."
-그런 움직임을 직접 접한 적이 있나.
"당장 송영길 전 대표가 당의 최고위원들과 인천 지역 의원들에게 '이재명이 (계양을에) 오게 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래서 나는 그에게 '서울시장 선거나 잘 하라'고 했다. 또 내게 이재명 측 인사가 '이재명 같은 거물이 (험지인) 분당갑 보궐선거에 출마하면 거기 박혀서 선거 운동만 해야하니까 전국에 지원 유세를 할 수 없게 된다. 그러니 이재명은 선거운동을 안해도 되는 계양을에 출마해야한다. 그래야 전국을 다니며 민주당 후보들을 도와 선거를 승리로 이끌 수 있다'고 하더라."
-이재명 계양을 출마설에 대한 인천 시민들의 반응을 들어봤나?
"현지 다녀보면 모르겠나. 중도층이 엄청나게 욕하고 있다."
오늘의 적은 과거의 나 자신